1월 21일 본식 후기입니다~
겨울의 신부가 된지도 한 달이 거의 다 되어가네요.
처음하는 예식장 투어에서 첫번째 순서였는데, 바로 여기서 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생화냄새가 너무 좋았고, 착한 가격에 단독홀에 한 층에서 다 이뤄지는게 특 장점이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혼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무리가 없었고, 다만 한달 전쯤 저희가 식전에 준비해야되는 것들을 알아보기 위해 디테일하게 다시 문의드렸는데
2주 전에 알려주시겠다며 알려주시지를 않아서,, 일단 한번 알려주시고 2주전쯤 확정해주셔도 될 것 같은데 그러질 않아서 의문이었습니다.
또 신부대기실에서는 반지를 끼고 있다가 본식 입장전에 반지를 직원분에게 맡기고 예물교환을 하고 싶었고, 다른 결혼 경험자들에게 물어봐도
그런 부분은 신경쓸 것도 없이 식장 직원분들이 다 알아서 해줬다고 들었었는데, 문의하니 대기실에서 반지를 끼고 있으려면 끼다가 식전에 신랑이 사회자에게 건내주고
사회자가 다시 식장직원에게 건내줘서 예물교환을 해야된다고 하더군요..
너무 번거롭고 사회자가 식장밖으로 다시 나오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해서 처음 대기할때부터 식장 직원에게 반지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대기실과 식전 원판촬영때 저희 손에 다 반지가 없어서 저는 눈에 계속 거슬리더라구요. ㅠㅠ 아쉬운 부분이지만 식장 룰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겠지요.
본식 전 3번의 시식을 했던 저희는 그날도 밥이 맛있다고 느꼈었고, 손님들 평은 대체로 맛있었다 였지만 몇몇 어른들은 먹을 게 별로 없었다며... 회가 비리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안타까웠습니다.
식장 직원분들은 다들 친절하셨고 어리둥절해있는 저희들을 다 잘 이끌어 식은 아무 문제없이 치뤄졌습니다.
다만, 양가 어머님들 한복 박스가 계속 없어져서 (처음 주차장에서 직원분이 짐 올려주시면서 한번, 식 끝나고 또 한번) 신부측 아버지가 모든 직원분들에게 이리저리 물어보고
결국 직접 찾아내는 일이 있었습니다... 체계가 좀 더 잘 되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어쨌든 해프닝으로 지나가서 다행이지요.
식장에서의 사진도 다 잘나왔고, 음원틀때 요청도 다 잘 들어주셔서 전반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직장과 가까워서 주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있어요 ^^ 별 문제 없이 행복한 결혼식 치르게 해주셔서 모든 식장 직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